파이낸셜 타임스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미국 고립 자초"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을 제외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11개국이 2019년 협정을 발효키로 합의했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1개국은 협정을 내년 상반기에 서명하고 2019년 발효키로 하는 데 지난 12일 동의했다.

이는 최초의 ‘초대형’ 자유무역협정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협정의 정식 명칭은 ‘포괄적이고 선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CTPP)’으로 회원국들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9%, 교역의 14.9%를 차지한다.

다만 캐나다의 자국문화 보호요구 등은 향후 협상에 장애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이 미국의 고립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향후 뒤늦게 TPP에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가 주장하는 내용이 협정 내용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민주당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TPP 이탈로 미국의 농가 및 제조업체들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