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CPI 지표 양호, 12월 금리인상 전망 부각에 금값은 하락 전환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흘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날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금값을 떨어뜨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7.60달러로 전일 대비 0.41%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이 금값을 끌어내렸다. 이들 지표 호전으로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금값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시에 따르면 VIX지수(공포지구)가 11월 들어 40%나 급등한 14.34까지 치솟으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지만 이것이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금값에 더 큰 영향을 미친 하루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10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고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2%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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