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전자상거래 업체들 현실-가상 접목에 주목"

▲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 /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중국 등 글로벌 굴지의 전자상거래 그룹들이 하이브리드 점포를 통해 현실세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16일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전자상기업들이 실물 점포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중국 테크 그룹들이 구매하고 먹고 물건을 집어들며 예컨대 알래스카산 대게를 집으로 배송할 수 있는 점포를 활용해 쇼핑을 재정의하고 있다”면서 “이는 쇼핑의 물리적 측면과 가상 측면의 경계를 혼합해 소매 섹터에서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전세계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소매 기업들은 온라인 쇼핑 중심에서 벗어나 실물 점포에 통합시키고 있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알리바바가 토지를 구매한 것에서 찾아볼 수 있고 아마존이 홀푸드를 13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같은 움직임은 월마트 등 전통적인 소매기업들로 하여금 온라인 서비스에 더욱 초점을 맞추도록 만들었고 구글과 같은 인터넷 그룹들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도록 작용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밝혔다.

특히 이같은 전자상 거래 업체들의 무한 변신은 향후 증시에서도 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의 대가인 조지 소로스는 “애플을 팔고 아마존을 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알리바바와 아마존 등 글로벌 굴지의 전자상 거래업체들의 무한 변신이 향후 유통시장과 증시를 동시에 주도해 나갈 것인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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