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한 단계 더 오를 수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은행 업종에 나쁠 것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20일 내놓은 자료에서 “은행주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에 따라 2018년에도 은행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리의 방향이 바뀌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자산증가율을 넘는 증가를 보이고 이에 따른 이익이 급속히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대손율이 매우 안정된 가운데 NIM이 한 단계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실적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018년 실적 기준 은행 업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6배 이하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8.0%를 넘어서는 국면이다. 간간이 규제의 목소리가 들리겠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10년 내 인구의 16.9%가 은퇴를 하고 60세 이상 고령화 인구가 2000만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는 과잉 레버리지(차입에 의존한 이익 늘리기)에 따른 후유증에 대해 점차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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