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도 다시 돌아오고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국내 화장품 업종과 관련해 “지난 10월 화장품 수출, 면세점 매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추세를 감안했을 때 향후 회복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가 28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 따르면 10월 총 화장품 수출액은 4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21% 늘어나며 회복세가 지속됐다.

골드만삭스는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중국과 홍콩이 약 60%를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10월 총 면세점 매출액은 11억1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방문객이 34% 감소했음에도 일인당 지출이 76% 상승한 덕분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10월에 입국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는데, 국내 관광객들이 10일간의 추석 연휴로 해외 여행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 표를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10월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3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증가 추세이고 한·중 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고 있다는 조짐들을 시사하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일부 중국 여행사들이 다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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