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관본부 "수출입 화물 통관 단축 추진...시간 및 비용 대폭 절감"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해관본부가 수출입화물의 통관시간 및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중국내 수출입 업체들의 통관 관련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중국경제망과 해관본부웹사이트 최신통계에 따르면 해관본부는 지난 10월 수입화물 세관 통관시간을 11.5시간으로 2016년 대비 54.3% 단축했다. 또한 수출화물 세관 통관시간은 0.81시간으로 전년 대비 55.1% 줄였다.

해관본부는 “지난 7월1일 이후 전국 해관 통관일체화가 전면적으로 전개되면서 중국을 거치는 수출입 기업은 전국 범위내 임의의 한 개 해관에서 관련수속을 마칠 수 있게 됐다”면서  “전국을 하나의 관문으로 묶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통관흐름을 개혁, 개조함으로써 불필요한 집법절차를 최소한으로 압축시켜 통관속도는 더 빠르게, 그리고 통관 비용은 더 저렴하게 했다”면서 “통관절차가 약 50% 단축되면서 해관통관시간 단축률은 50%를 웃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관본부는 또 “지난 11월22일에는 전국해관 통관일체화 형식을 응용한 회사의 동선신고와 관련해 15분내 통관수속을 완료하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항주러룽전선전기유한회사(杭州乐荣电线电器有限公司)의 통관메니저 류허이잉(刘合英)씨는 “통관절차 개선으로 우리는 확실히 고효율적이고 통일되고 개방된 통관환경을 실감했다”면서 “현재 통관상황에 비춰볼 때 기업의 물류비용은 10%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관본부는 “수출입절차에서 비용 징수 또한 기업이 ‘자진신고 및 자진납부’ 토록 했다”면서  “이 또한 기업들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10월분 전국 해관에서 ‘자진신고 및 자진납부’한 세관신고서는 무려 13만4000 건에 이른다.

그 결과 해남금해지업유한회사(海南金海浆纸业有限公司)의 경우 해구세관 소속인 해구공항 세관에 공업용카메라 수입신고를 했는데 화물의 신고로부터 통과에 이르기까지 7분밖에 소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관본부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수입화물 통관시간은 17.55시간으로 30.2% 단축했고 수출화물 통관시간은 1.16시간으로 35.3%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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