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마주, 연일 경고에도 대부분 오름세...코스피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770선에 턱걸이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고 가상화폐주는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24% 하락한 20만95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판매하는 화이자가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빠졌지만 회사 측이 “공급 계약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면서 약보합에 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97% 상승한 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77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티슈진(1.48%), 휴젤(1.9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4.71%), 메디톡스(-2.20%), 셀트리온제약(-2.11%), 코미팜(-2.15%) 등은 하락했다.

가상화폐 테마주로 꼽히는 SCI평가정보는 20.96% 급등했다. 한일진공(15.43%), 디지털옵틱(10.72%), 옴니텔(9.04%), 포스링크(5.81%), 제이씨현시스템(2.63%) 등도 상승했다. 퓨처스트림네트웍스는 가상화폐와 관련이 없다는 회사 측의 부인 공시에도 0.90%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가상통화 관련주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를 지양하고 과장·허위 풍문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24%) 하락한 770.35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75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억원과 131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M(-1.88%), 로엔(-1.94%), 파라다이스(-3.91%), SK머티리얼즈(-1.61%) 등 약세 종목이 더 많았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고영, 에코프로, 휴젤, 제일홀딩스, 원익IPS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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