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들이 비 샐러리맨보다 부채도 많아...주택담보 대출 비중 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직장인 가정의 연 평균 수입은 15.4만 위안이고 부동산을 포함한 가계 자산은 평균 177.6만 위안에 달한다는 분석에 나왔다.

15일 텅쒼망은 “최근 전국 29개 성, 36개 현에서 4만호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 금융조사 ‘중국 샐러리맨 계층 신용대출발전보고(中国工薪阶层信贷发展报告)’에서 이같이 밝혀졌다”면서 “최근 발표된 ‘중국샐러리맨 계층 신용대출발전보고(中国工薪阶层信贷发展报告)’는 처음으로 중국 샐러리맨 계층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조사 내용을 보면 전국 샐러리맨 계층 인구는 2억 명에 달하고 중국 동부와 1급도시의 샐러리맨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샐러리맨 가정의 연 평균 수입은 15.4만 위안, 비 샐러리맨 가정은 7.9만 위안으로 그 격차가 두배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샐러리맨 가정의 연 평균 소비도 8.7만 위안으로 비 샐러리맨 가정의 5.6만 위안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샐러리맨 가정의 평균 총자산은 177.6만 위안이고 비 샐러리맨 가정은 91.6만 위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샐러리맨 가정 평균 총 신용대출 수요액은 26.5만 위안으로 비샐러리맨 가정보다 13.3만 위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부동산 신용대출의 수요가 큰데 샐러리맨 가정의 부동산 신용대출 수요는 84.9%에 달한다. 그 중 이미 주택을 갖고 있는 가정의 주택재구매 비율이 2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리맨 가정 신용대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소비신용대출액은 평균 복합 증가율이 25.7%에 달해 부동산 신용대출액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도시가정 자산 부채율은 2013년 4.5%에서 2015년엔 5%로 늘어났고 2017년에 또 5.5%로 높아졌다.

2015년부터 2017년의 수치에 따르면 광동성, 절강성, 상해시 샐러리맨 가정 자산 부채율 증가는 모두 20%를 초월했다.

중국 거주민의 채무수입은 미국보다 훨씬 낮고 동아시아국가인 한국, 일본보다 많이 낮은 편이다. 중국 샐러리맨 가정의 자산 부채율은 미국 가정의 절반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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