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쨔청 "자신의 고향 중국 산두에 대학 설립 등 대규모 투자 진행"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홍콩의 소문난 갑부 리쨔청이 중국-이스라엘 합작 교육사업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홍콩문회망(香港文汇网) 보도에 따르면 리쨔청기금회 주석이자 산두대학 교육위원회 명예주석인 리쨔청(89세)이 지난 17일 아들 리저카이(李泽楷)와 함께 산두(리쨔청의 고향)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광동-이스라엘 이공학원’에서 거행하는 ‘중-이 교육과학기술합작’활동과 18일 진행되는 광동-이스라엘 이공학원 설립 현판식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이 대학은 리쨔청기금회가 1억3000만 달러를 기부하여 세운 두 번째 대학이다. 리쨔청기금회는 내년부터 또다시 20억 위안을 투자하여 산두대학을 키우기로 했다.

홍콩문회망은 “광동-이스라엘 이공학원은 산두대학과 이스라엘 이공학원이 합작해 2016년 12월 중국교육부의 허락을 받아 정식으로 설립됐다”면서 “2017년 제1기 학생모집을 했다”고 전했다.

홍콩문회망은 이어 “이는 중국-이스라엘 양국 교육합작의 중요한 성과로 간주된다”면서 “이 사업은 양국 정부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광동성 인민정부, 산두시 인민정부 및 리쨔청기금회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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