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혁은 금값에도 상승 요인" vs 미 경제인 96% "비트코인은 거품"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 확대 속에서도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세제개편안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면서 인플레이션 헤지(방어) 상품인 금값도 더불어 뛴 하루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만8000달러 대에서 움직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65.50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0.60% 상승했다.

그간엔 미국 세제개편안은 금값에 악재로 작용한 적도 많았다. 세제개편안은 미국 성장을 부각시켜 증시와 달러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키울 것이란 기대가 큰 까닭이다. 그러나 이날엔 달랐다. 달러는 떨어지고 금은 올랐다. 세제개편안이 통과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인 만큼 이는 금값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도 함께 작용한 하루였다. 다만 이날 세제개편 기대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작성한 것은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의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엔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이뤄졌다. 이날(한국시각 19일 새벽 6시6분 현재) 비트코인 선물은 1만8625 달러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고 비트코인 현물은 1만8800달러 수준에서 사고팔렸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주춤거리는 흐름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경제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6%가 비트코인은 거품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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