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세제개편따라 달러 강세 나타날 것"...원화환율 반등 여부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내년엔 미국의 세제개편안 효과가 본격 나타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세제개편안에 서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미국 법인세율은 최고 35%에서 21%로 대폭 낮아지는데 이것이 미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목받게 됐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까지 G7(선진 주요 7개국) 국가들 중 가장 높은 법인세율(35%)이 적용됐었다. 하지만 향후 21%로 하향 조정되면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감세에도 오바마케어를 폐지함으로써 미국의 재정 적자는 2027년까지 338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대신 1300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한편 CNBC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개혁에 이어 새해엔 1조달러 인프라 사업 계획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것이 달러 등 미국 자산가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게 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세제개편 등으로 경제 선순환이 일어날 경우 앞으로는 미국 달러가치 강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추가하락이 저지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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