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총재, 강연서 "2017년은 세계 경제전환의 해"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일본은행의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다수 위원이 추가적 통화완화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로이터와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이날 이렇게 보도했다.

두 언론에 의하면 일본은행의 대부분 정책위원들은 10월 회의에서 “지금은 충분히 완화된 상태”라며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 극단적인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경우 금융시스템 불균형이 누적되거나 금융중개기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두 언론은 이날 또 다른 기사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전날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에서 한 강연에서 2017년을 ‘세계 경제전환의 해’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세계 경제는 올해 새로운 성장국면에 진입했지만 일본은행은 물가목표 실현을 위한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버블경제의 기미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이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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