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2018년 증시 '상고하저' 전망"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노무라증권은 내년 코스피 전망에 대해 지수 3000선 진입 가능성을 점쳤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는 이날 보고서에서 “기술 및 원자재 부문 실적개선 등으로 2018년에도 코스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강세 지속, 내수 및 한-중 관계 개선, 유가 상승에 따른 조선 및 해외건설부문 회복 등을 기대했다.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은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이익환원정책이 확산됨에 따라 구조적인 주가 저평가요인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원화 강세와 북핵 문제,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 등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도 이날 내년 증시를 전망하면서 ‘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하고 “상반기에 ‘고점’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축소와 기업수익성 악화 등 불편한 이슈들이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2250~2800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길 신한금투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및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가능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아랍과 이스라엘 간 분쟁 가능성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생변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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