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부 가치 및 오너 장악력 높여줄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효성(004800)은 지난 3일 기업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4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효성의 지주사 체제를 위한 기업 분할은 핵심 사업부들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효성은 지주사를 비롯해 5개 독립 주체로 재편하는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향후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즉 지주회사인 ‘효성’ 아래 네 개의 사업부가 자회사로 재편하게 된다.

텍스타일 및 트레이딩 사업을 담당하는 효성T&C, 산업 소재를 위한 효성첨단소재, 그리고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HSBC는 "기업 분할은 각각의 사업부에 가치를 더해 줌으로써 주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 분할 덕분에 지배구조가 단순해져 가치를 제고시키고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주회사 체제로 변모하게 된다면 오너 일가의 장악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그동안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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