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원高 및 일회성 비용으로 컨센서스 밑돌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오는 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관련해 “최근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다이와는 4일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5조2000억 원, 영업이익 15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것으로 일회성 비용과 환율 변동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계속해서 견고함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과 원화가치 절상이 실적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DRAM과 NAND 가격은 각각 8%, 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모바일 사업부는 계절적 재고 조정 때문에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 디스플레이는 해외 고객들의 플렉서블 OLED 구매 덕분에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이뤘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다이와는 “2018년 한 해 삼성전자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 기술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계속해서 타이트한 메모리 시장을 예상하고,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에서의 견고한 수요를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11%가량 하락했는데, 다이와의 시각에서는 좋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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