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의 보안기술, 부동산 부문에도 활용해 먹거리 창출...영역파괴 가속?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보안업체 에스원이 부동산 서비스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한국FM학회가 주최하는 '한국FM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기업들의 '영역 파괴'가 얼마나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18회 한국FM대상' 시상식에서 에스원은 부동산 서비스 분야에서 안전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인식을 높인 실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FM(Facility Management)학회는 국내 52개 법인 회원사와 4500여 명의 개인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시설 자산의 경영 합리화를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경제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에스원은 지난 2015년에 부동산 종합서비스 브랜드인 '블루에셋'을 런칭하며 부동산 서비스업에 발을 들여놓은 바 있다. 이를테면 부동산 서비스는 에스원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분야인 셈이다.

또한 2016년에는 안전 기술교육센터를 개관하고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협력사가 요청하면 안전 기술 교육을 지원하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정전, 화재, 승강기 사고 등 위험 상황을 실제와 같이 재현해 실습하면서 숙련도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건물 시설관리 업무를 원격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건물관리 시스템 '스마트FM 모바일'을 구축해 시설점검, 고객요청사항 처리, 비상보고 등을 현장에 가지 않고도 신속 처리하도록 했다.

에스원 권영기 전무는 "이번 수상은 에스원에겐 또하나의 도전이 성과가 있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선진 서비스를 개발해 부동산 서비스 업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보안산업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 낼 지가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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