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유럽시장 선전으로 원高 우려 극복"...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온시스템(018880)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중국 시장 부진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도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9일 분석 자료에서 "한온시스템이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12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매출액은 같은 기간 2% 증가하며 1조53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의 출하 감소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한국, 중국,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대신 유럽 시장 매출이 물량 증가와 원-유로 환율의 상승에 힘입어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그러면서 송 연구원은 "앞으로도 한온시스템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는 이 회사의 매출이 유로 30%, 달러 25%, 위안 8% 수준으로 노출돼 있는 데다, 일정 부분 환헤지를 통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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