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연준 정책에 영향 경미"...시카고 연은 총재 "구애받지 않아"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중국이 미국 국채매입 축소 내지 중단을 언급하고 나서 금융시장이 요동쳤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제금융센터 ‘플래시뉴스’에 따르면 10일(미국시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중국의 국채매입 축소가 연준 자산매각에 미칠 영향은 경미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 통신들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중국당국의 미국 채권투자 유인이 감소하고 있다”며 “연준은 중국의 동향과 무관하게 완만한 속도로 보유채권을 매각하는 계획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연준은 세제개혁에 따른 미국경기의 과열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며 “세제개혁은 기업투자를 늘리지만 부채리스크도 확대시킨다”고 지적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 통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과거에도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시도했다”면서 “미국 국채매입 축소 또는 중지 검토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추가 금리인상은 2018년 중반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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