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 상하이 · 광저우 · 선전 등 中 4대 도시 2조 시대 진입

▲ 중국 상하이 주가각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광저우 시의 2017년 GDP(총경제규모)가 2조 위안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이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4개 일선도시 GDP가 모두 2조 위안 시대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12일 중국 '더 페이퍼(澎湃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시 원궈휘 시장은 전날 광저우 인민대표대회 15기 3차 회의의 공작보고에서 "2017년 광저우 GDP가 2조1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광둥성(广东省) 통계국은 지난 1월 5일 공고를 통해 2017년부터 지방 R&D(연구개발) 비용 정산방법 개혁안을 실시한다고 언급했다. R&D 비용이 GDP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보충정산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광둥성 통계국은 새로운 정산방법에 근거해 1995년 이후 GDP 수치를 수정했다.

수정 후 수치에 따르면 광둥성의 GDP는 2016년에 이미 8조854억 위안에 달했고 중국에서 처음으로 GDP가 8조 위안을 돌파한 성(省)이 됐다.

광둥성 통계국은 동시에 2016년 각 시의 GDP 정산수치의 수정결과를 공표했다. 선전(深圳)은 수정 후 GDP총액이 2조78억 위안으로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2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개발(R&D) 비용을 GDP에 포함시키는 방식은 선전 GDP 총액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16년 선전의 R&D 비용은 800억 위안에 달했고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선전의 연구개발 비중(R&D 비용/GDP)은 4.1%에 달했고 베이징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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