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영화 '1987'의 한 장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12일 CJ E&M(1309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 1분기엔 더욱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S의 분석에 따르면 CJ E&M의 주요 컨텐츠들이 지난해 연말로 밀리면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작년의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방송 부문의 모멘텀이 최근에 시작한 TV 드라마 화유기와 더불어 올 1분기에 힘을 얻을 전망이다. 또한 작년 4분기에 주요 채널의 TV 광고 가격 또한 크게 상승했는데 종편 채널 리브랜딩 노력에 따라 TV 광고(매출 믹스의 40%)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은 올해 15%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영화 부문은 약한 라인업으로 또 다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올 1분기에는 작년 12월 말에 개봉된 ‘1987’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CS는 전했다.

CS는 “핵심 P/E(주가수익비율)가 12배로 상승 했는데, 실적이 개선되면서 최근 주가 리레이팅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S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11만2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되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최종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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