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블룸버그 등이 이같이 분석...댈러스 연은 총재 "중국 행위 관리 가능"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최근 이뤄진 중국의 미국 국채매입 축소는 ‘외환시장 방어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국제금융센터의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중국 정부는 위안-달러 환율을 6.5위안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외환시장을 관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자국보유 미국국채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시장기대치를 변화시켜 위안화가치 상승에 대응하려는 의도라는 것.

로이터에 의하면 프랑스 자산운용사인 나티식스의 지안위 추 연구원은 “환율이 정부의 목표치에서 벗어난다면 중국은 언제든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으며 인민은행은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중국의 미국 국채매입 조정은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중국 당국이 미국 국채매입을 완만하게 축소할 것이라는 보도는 큰 우려가 아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들이 공급한 20조 달러 이상의 유동성으로 중국의 행동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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