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3000억 또 유치"...상반기 1조원 유치 성공할지 주목

[초이스 경제 전안나 기자] 이랜드가 지난해 재무 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그룹 부채비율을 200% 초반까지 낮춘데 이어 올해에도 자본유치 작업을 지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랜드는 16일 "운용사(GP)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3000억원의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해 유휴 부동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부채비율을 그룹 연결 기준으로 200% 초반까지 낮춘데 이어 올해는 그룹 부채 비율을 150%대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랜드가 목표로 한 부채 비율이 150%대까지 떨어지는 것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1조원의 자본 유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랜드가 키스톤PE로부터 3000억원의 주금을 납입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말 또 다른  GP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투자금 100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시장에 대한 약속 이행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자본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재계 일각에선  "이랜드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우뚝 서려면 재무구조 건실화가 필요하다"면서 "올해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이 성공할 경우 미래 경쟁력도 강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