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재고 추가 감소 기대감이 국제 유가 & 미국증시 견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반짝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반등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전날 급락했던 미국증시내 정유주들도 반등하면서 이날 미국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달성을 거들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93 달러로 전일 대비 0.30% 상승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9.27 달러로 전일 대비 0.17%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9주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속에 이날 유가가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전날의 경우 유가가 그간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이른바 “피로감을 표출” 하면서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각각 0.89%, 1.49% 하락했었다.

이에 전날 급락했던 미국 주요 정유주의 주가도 일제히 반등했다. 쉐브론(+0.28%) 엑손모빌(+1.21%) 로얄더치쉘(+0.44%) BP(+0.97%) 등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들 정유주는 전날의 경우 대부분 1% 이상씩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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