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 발표...각종 부동산 규제책 효과 나타난 결과

▲ 중국 베이징 중심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지난해 12월 중국 9개 열점도시(핫한 도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규제책이 먹힌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신문망이 19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2017년 중국 70개 대중도시의 부동산 시장에서 베이징,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허페이(合肥) 등 9개 열점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수준보다 낮아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8일에 공표한 수치에 근거하면 2017년 12월분 중국 15개 열점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였고 다수 도시는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그중 선전(深圳)의 작년 12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3% 하락했고 푸저우(福州)는 1.7%, 난징은 1.4%, 우시(无锡)는 1.1%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정저우(郑州), 항저우, 청두(成都), 베이징, 허페이의 신축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임대-판매 정보 사이트인 안쥐커(安居客)의 수석분석가 장버는 “2017년을 돌아보면 중국 각지에서 발표한 부동산 새 정책만 370여 차례에 달했고 새 조정은 60개 도시로 늘어났으며 장기효과체제와 단기조정의 이중효과로 인해 열점도시의 부동산시장은 선명하게 열을 내렸다”면서 “중국 주요도시 주택가격이 차츰 이성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분의 주택가격으로 보아 ‘집은 거주 목적이어야지 투기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정책과 분류조정 정책이 지속적인 효과를 안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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