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생명과학 사업 기폭제될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LG화학(051910)이 최근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에타너셉트(제품명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이 분야에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22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LG화학은 지난 19일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를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일본 최초의 에타너셉트 관련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시장 규모가 6000억 원 정도에 달하고 에타너셉트 침투율이 50%에 근접한다는 점에서 LG화학은 이 분야에서 연간 매출 2000억 원 정도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CS는 이어 "이 매출은 LG화학의 2017년 매출 25조8000억 원과 영업이익 3조 원을 감안했을 때 작기 때문에 EPS(주가순이익) 전망에 미칠 영향은 아주 작지만, 생명과학 사업이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CS는 "2016년에 LG생명과학 인수로 인한 주가 디레이팅(평가절하)을 고려했을 때 이번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인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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