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측 "국내 금융권 최초...상반기 서비스 가능"...다른 은행들 대응 주목

▲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강화에 본격 나서기로 하면서 금융권의 이 분야 경쟁이 치열해질지 주목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2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그룹사 모바일 앱 통합인증 서비스인 ‘신한통합인증’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기존에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각 그룹사별 인증이나 별도의 인증은 어플 설치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 통합서비스가 개발되면 한 번의 신한통합인증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신한금융의(은행,카드,금투,생명 등) 모든 앱 서비스를 별도 로그인 없이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한통합인증 서비스는 신한금융그룹 거래 고객 2500여 만명의 모바일 앱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다”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상호교차 인증 기술을 적용해 올해 상반기 안에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신한통합인증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내 핀테크 기업 뿐 아니라 금융과 제휴하는 기업들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인증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은행들도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서비스 상품 개발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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