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올해는 규제책 영향으로 작년 보다 다소 떨어질 듯

▲ 중국 베이징의 이사 트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지난 2017년 중국 부동산시장에서 신축주택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13조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8년엔 정부 부동산 규제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중국쟝시망(中国江西网)이 이같은 뉴스를 전했다.

쟝시망은 “며칠전 중국 국가통계국에서는 ‘2017년 중국 부동산 개발투자와 판매상황’을 공표했다”면서 “그 중 신축주택 판매면적과 금액은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통계국의 수치에 따르면 2017년 신축주택 판매면적은 16억9000만 평방미터로 2016년보다 7.7% 증가했고 신축주택 판매액은 13조 3701억 위안으로 13.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7년 신축주택 판매면적 16억 9000만 평방미터 중 주택 판매면적이 5.3% 증가했고 사무실 판매면적이 24.3% 늘었으며 상업-영업용 주택의 판매면적은 18.7%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축주택 판매액 13조 3701억 위안 중 주택 판매액이 11.3% 증가했고 사무실 판매액이 17.5% 늘었으며 상업-영업용 주택 판매액은 25.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의 수치에 근거하면 2017년 중국 부동산개발 투자액은 10조 9799억 위안으로 2016년에 비해 7% 명목성장 했고 그중 주택 투자액은 7조 5148억 위안으로 9.4% 증가했으며 주택투자는 부동산개발 투자비중의 68.4%를 차지했다.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의 옌웨진 연구총감은 “2017년 한 해의 투자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7%로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수준”이라며 “이 지표는 2018년의 재고보충에 비교적 유리한 기회를 마련해준 동시에 부동산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좋을 것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중원지산의 분석가 장따웨이는 “부동산 조정정책은 지속적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다 신용대출도 축소되어 2018년 중국 부동산시장의 성장속도는 지속적인 둔화를 보일 것”이라며 “판매액은 2017년에 비해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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