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향도 글로벌 경쟁사 수준으로 높여 가는 과정"...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현대차 언론 공개행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25일 실적 발표에서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57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7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외국계 기관인 노무라는 26일 분석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부진했지만 올해는 회복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은 낮은 가동률과 예상보다 컸던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해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2%로 하락하면서 컨센서스를 26% 밑돌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금융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6%로 악성부채 감소로 개선되는 추세이고, 당기순이익은 미국 법인세 인하로 인한 이연세금부채 감소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그런가 하면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회사 측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인 한편 지역별 수준으로 생산, 판매, 수익성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노무라는 "현대차가 부진한 실적에도 배당은 4000 원을 유지했는데, 이는 배당성향을 글로벌 경쟁사 평균 수준인 30~35%로 점차 높여 나갈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형 모델 사이클에 대한 기대와 매출 모멘텀 개선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한편, 실적의 주된 변수는 원화환율이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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