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부진했지만 올해는 나아질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오리온(271560)과 관련해 올해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31일 내놓은 자료에서 "지난해 중국과의 긴장감 고조로 오리온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올해는 긴장감이 완화됐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과자류 사업을 분할한다고 발표했고 한국,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 과자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게다가 새로 탄생한 오리온홀딩스는 17개 기업들의 지주회사가 되었다.

특히 오리온의 중국 사업은 전통적으로 핵심 동력이어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출은 매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하지만 2016년에는 경쟁 심화와 신제품 부재로 6% 성장에 그친 데 이어 2017년에는 중국과의 긴장감 고조로 매출이 30%나 줄어드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HSBC는 "올해는 한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완화됐고 더불어 오리온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즉 오리온이 올해 중국에서 약 20가지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고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HSBC는 "한국에서의 판매는 부진하겠지만 섹터 전체의 성장을 압도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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