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온라인 사업 통합도 긍정적 영향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신세계(004170)는 지난 30일 실적 발표에서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은 3조8721억 원으로 31.4% 늘었고 순이익은 2113억2900만 원으로 34.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31일 분석 자료에서 "리테일 섹터 내에서 신세계를 ‘톱픽’(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4일에 국내 주요 가구 브랜드 중 하나로 72개의 매장과 2016년 매출액 1220억 원을 기록한 까사미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까사미아의 견고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세계그룹의 주요 유통채널에서의 리테일 강점에 힘입어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을 고려해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이마트와 온라인 부문을 분사해 하나의 독립된 법인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도 긍정적이리는 설명이다. 이 같은 결정이 신세계 온라인 사업의 물류센터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자동화를 빠르게 채택하며 유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그러면서 노무라는 "까사미아 인수에 따른 이익 증가와 신규 법인의 가치창출을 반영해 향후 2년간 신세계의 당기순이익이 매년 30% 성장을 예상하는데, 이는 국내 및 글로벌 경쟁사 대비 상당히 빠른 성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오는 8월 18일로 예정된 두 번째 면세점 개장으로 우수한 위치와 강력한 머천다이징,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 가능성에 힘입어 면세점 이익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이런 제반 여건을 감안해 신세계의 목표가를 이날 상향 조정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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