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코비치 유럽위 위원 "유로존 성장세 내년까지 지속"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들이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성과 관련, ‘이견’을 나타냈다.

2일 국제금융센터가 내놓은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1일(서방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두 통신에 의하면 피터 프라에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통화정책은 인내를 갖고 현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상당한 정도의 통화완화정책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중앙은행 총재는 “9월에 ECB의 자산매입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따라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은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의 강한 성장세가 201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두 통신은 전했다.

두 통신에 따르면 모스코비치 위원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2017년 성장률이 201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강력한 성장을 배경으로 구조개혁에 대응한다는 방침이 유로존 국가들 모두에서 일치된 견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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