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는 "모바일 통신료 인하가 변수"...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1일 실적 발표에서 작년 매출이 12조279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63억 원을 올려 전년 대비 10.7%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2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LG유플러스가 정부 규제 개입으로 4G 사이클의 마지막 구간에서 갑작스럽게 끝나버린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는 강력한 모바일 순가입자 추가와 비용통제에 힘입어 괜찮은 실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정부 규제로 선택약정 할인제도에 가입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평균단가 하락세가 크게 가속화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CS는 "올해 영업이익이 3% 증가할 것이지만 2019년에는 2%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9%, 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HSBC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가 대체로 보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역시나 정부 규제가 요금 인하, 묶음 판매 등으로 충격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반면 "IPTV의 성장은 여전히 눈부시다"며 "브로드밴드 역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HSBC는 "경쟁사들도 이 같은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경쟁사들은 전자결제 플랫폼이 부족한 것으로 보여 LG유플러스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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