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비롯, 전 계열사 이익 증가...배당은 전년과 동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지난해 2조91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21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같이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에  4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며 2조9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순이익이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견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재확인했다. 또한 견조한 영업기반 및 NIM(순이자마진) 개선이 그룹 이익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판관비 절감 노력도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7년 실적에 대해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은행 부문의 이자 이익이 증가했다”면서 “더불어 기존에 이익 개선이 주춤했던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도 약진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의 성장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면서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한 전략적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향후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3분기 연속으로 이루어지고, 순이자 마진 역시 전년대비 7bp 개선 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8.8%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비이자 부문에서도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부문과 펀드-방카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는 등 다방면의 실적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부문이 ‘2020 SMART Project’ 를 통해 크게 개선되면서 그룹 손익 증가에 기여했다”며 “2018년에는 더욱 더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시현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열린 결산 이사회에서는 2017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과 동일한 1450원으로 결의했다”면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3.6%,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3%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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