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스타트업 또 선정...선정 범위 확대...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 지원

▲ 신한퓨처스랩 웰커밍 파티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새로이 상생 지원에 나설 21개의 스타트업을 또 선정했다. 디지털금융 신기술과 생활영역의 비금융 서비스 기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른바 신한퓨처스랩 4기가 스타트한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들 스타트업들에 대해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상생경영을 확대하게 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한L타워 신한퓨처스랩에서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데이타시스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 4기 웰커밍파티를 실시했다.

이번 신한퓨처스랩 4기 모집에는 기존 보다 그 범위가 훨씬 커졌다. 기존의 핀테크 관련 기업 뿐 아니라 신성장 시장 및 성장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까지 그 협업의 영역을 확대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총 308개 기업이 지원했다.

대상 기업 선발에는 신한금융의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타 등 디지털 기술 전문인력과 그룹 통합 투자 조직 실무자, 벤처투자금융사, 변호사, 변리사 등 약 7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차 서류 검토와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디지털금융 신기술과 생활 영역의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21개사가 최종 선정됐다”며 “이번 4기 선발기업은 이전과 비교해 다양한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중 ‘짐좀에어’는 공항과 호텔 사이에서 여행객 캐리어를 운송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신한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서비스를 넘어 종합 여행서비스 플랫폼으로 금융과 만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신한금융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VR 시선추적(아이트래킹) 기술을 활용하는 ‘비쥬얼캠프’는 사용자의 콘텐츠 몰입도, UX/UI 개선사항, 마케팅, 결제 등 광범위한 영역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서비스에서 필요한 사용자 인증 및 결제 등에 이 같은 신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4기에는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 3개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신한금융은 2016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신한베트남 퓨처스랩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번 선정에 선정된 3개 기업에게는 베트남 현지의 신한베트남퓨처스랩 뿐만 아니라,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사이공 이노베이션허브도 지원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뽑힌 21개 기업은 향후 신한금융과의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면서 “입주와 동시에 퓨처스랩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뿐만 아니라 외부 제휴, 파트너 기관과의 공동투자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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