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패닉과 관련해선 변동성 부담 적은 종목 눈여겨 봐야

▲ 지난 5일 오후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증시가 다시 패닉상태에 빠지고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신통찮은 흐름을 보인 것과 관련해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김장열 리서치 센터장의 데일리 코멘트가 눈길을 끈다.

김 센터장은 9일 ‘골든 데일리 코멘트’를 통해 지난 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 안팎 씩 붕락하며 다시 패닉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으면서 심리적인 안정 여부가 증시 진정의 선결 요건이 되었다”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고점 대비 10%나 빠지면서 조정 영역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론적인 얘기지만 이럴 때는 최근 3개월간 급등한 주식을 비롯,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피하고 신사업, 턴어랑운드 등이 주목받는 종목 등 변동성 부담이 덜한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의 폭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 주식과 관련해서도 살펴봐야 할 게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록 2심에서 석방됐지만 대법원 판결까지 봐야 최종 형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삼성전자가 이해 못 할 50대1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가 너무 싸게 보이게 하며 개인투자자까지 끌어들여 물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반도체 하면 SK하이닉스가 더 싸 튀기 쉽고 디스플레이 영역에선 애플의 OLED 수요를 잠식해 들어오는 LG디스플레이가 더 눈에 띈다”면서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모멘텀을 찾기는 아직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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