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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2% 초과?...여전히 전망 엇갈려"월스트리트 저널 "작년 완만하게 상승해 오다 1월 임금 상승이 변수로 작용"
김완묵 기자  |  kwmm30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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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9  1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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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최근 주식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며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미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을 부채질해 채권 가격 및 주가 하락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9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골든 인베스팅 아이디어'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저널은 8일(미국시각) 보도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뉴스를 쏟아냈다. 우선 소비자 물가는 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 연간 목표치인 2%를 상회할 조짐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초기 신호들이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 추세는 최근 몇 년 사이 기록한 역사적 저점에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을 뿐이다.

소비자 물가는 에너지 가격이 폭락했을 당시인 지난 2015년에 기록한 거의 제로 수준에서부터 지난해 약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물가가 미 연준이 목표로 하는 연간 2%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신호는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비자 물가 지수는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을 때, 지난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약한 모습을 보였다.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도구로 상무국이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는 CPI(소비자 물가지수)보다 더딘 상승 속도를 보였다. 이는 PCE가 CPI 대비 주택비용에 대한 비중이 덜하기 때문이다. PCE는 2012년 이후 미 연준의 목표치를 두 달만 상회했을 뿐이다.

하지만 주요 인플레이션 측정 도구들은 지난해 12월까지만 측정한 상태다. 보다 최신 자료는 물가가 보다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플레이션 조정 국채에서 파생된 10년물 BEI는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하고 있다.

또 지난 2일 발표된 1월 고용지표는 모든 민간 섹터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 수준이 전년 동기 대비 2.9%나 상승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만약 소비자들 임금이 이보다 더 상승한다면 이는 지출에 영향을 주고 기업들은 이 같은 비용 상승을 제품 가격 상승에 전가할 수 있다.

특히 임금 상승은 노동부가 발표하는 측정도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노동부는 민간 섹터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임금과 급여가 2017년 4분기에 경기침체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에너지 가격은 현재까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다. 지난 5일 휘발유 1갤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상승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대체로 소비자들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물가가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2016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그럼에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은 이전 10년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낮다는 진단이다. 게다가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기대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별로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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