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공포지수와 함께 원엔환율이 상승해 112일만에 1000원대로 올라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환중개기관이 9일 오전 고시한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0.78 원이다. 지난해 10월20일 1005.73 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20일만에 1000원대로 돌아왔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엔화환율이 크게 하락한 때문이다.

원엔환율은 9일 아시아시장에서도 줄곧 1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이 1달러당 1092.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2원(0.39%)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10분(한국시간) 현재 109.0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9% 올랐다. 이에 따른 원엔환율은 1001.38 원으로 오전보다 조금 올랐다.

원화환율은 오르고 엔화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8일 33.46을 기록했다. 하루전의 27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지난해 평균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73 달러로 0.2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968 달러로 0.40%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