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석유제품 수입은 급증 vs 철광석, 석탄 수입은 감소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지난 1월 중 중국 광둥(广东)의 수출입규모가 5761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의 경우 전기 기계제품 수출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또한 1월 중 광둥성에서 수입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대두, 원유, 유류제품 등이었다.

13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와 광둥성 해관에 따르면 올 1월분 광둥성의 수출입규모는 5761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이는 같은 달 중국 전체  수출입무역 총액의 22.9%에 달하는 수치다. 1월 광둥성 수출입 중 수출규모는 3399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또한 같은 달 수입규모는 2361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7% 증가했다. 1월 광둥성 무역흑자는 1038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위축됐다.

한편 기업 별로는 민영기업의 수출입규모가 외국투자기업을 초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2806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그중 수출규모가 1673억 5000만 위안으로 2.5% 증가했으며 수입규모가 1133억 4000만 위안으로 57.1% 증가했다. 외국투자기업의 1월 수출입 규모는 2547억 4000만 위안으로 22.5% 증가했다. 그 외 국유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394억 2000만 위안으로 0.5% 감소했다.

1월 중 광둥성의 수출 상품 비중을 보면 전기 기계제품은 여전히 수출주력으로 전체 수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1월분 광둥성 전기 기계제품의 수출규모가 2314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으며 광둥성 1월 전체수출규모의 68.1%를 차지했다. 그 외 방직의류(244억 5000만 위안), 가구(119억 7000만 위안), 신발(89억 3000만 위안), 완구(61억 9000만 위안), 조명기구(79억 2000만 위안)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1월분 광둥성의 주요 수입 품목을 보면 대두(30만 3000톤, 58% 증가), 원유(91만 7000톤, 67.4% 증가), 유류제품(28만 6000톤, 83.2% 증가), 초급형태의 플라스틱(79만 2000톤, 35.6% 증가)의 수입규모가 급증했고 석탄(307만 5000톤)과 철광석(291만 5000톤)의 수입규모는 각각 17.3%와 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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