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2월 무역흑자 감소 속 유로 약보합 vs 달러는 절상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각) 미국 달러가치가 소폭이지만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자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 엔화의 가치는 제자리 걸음 하거나 고개를 숙였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이런 가운데 외환시장 움직임도 활발하지 못했다. 주요국 환율이 소폭씩만 움직였다. 이날 주요국 환율에 영향을 끼칠만한 뉴스로는 "유로존의 12월 무역수지가 전월 대비 줄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유로화 약세 요인이자 달러 강세 요인이다. 게다가 이날 CNN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일제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련 53% 관세 부과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는 점이다. 미국의 철강 관세가 미국내 철강 가격을 올려 미국인들에게 역풍을 가하고 동맹국들의 반발만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우려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89.20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하는 월스트리트저널 달러 인덱스도 83.16으로 직전 거래일의 83.05보다 높아졌다.

이에 이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2407 달러로 직전 거래일의 1.2409 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그런가 하면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999 달러로 직전 거래일의 1.4033 달러 보다 소폭 낮아졌다.

또한 엔-달러 환율은 106.59엔으로 직전 거래일의 106.28엔 보다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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