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대통령의 날 휴장 속 원유시장도 조기 폐장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2.22 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5.21 달러로 0.57% 높아졌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치가 유로존의 12월 무역흑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대비 0.16% 상승했으나 유가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유는 미국 달러표시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원유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키워 유가엔 악재가 될 수 있는데도 이날 유가가 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주 내내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요 자산가치가 오른 것이 유가까지 덩달아 오르게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이란, 이스라엘 발 중동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상태에서 원유시장도 조기 폐장해 원유 가격 흐름이 역동적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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