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실질금리 낮춰...이론적으로 최소한 '중립요인'이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최근의 미국 주가 폭락은 증시파국 신호가 아니라 더 큰 거래를 위한 맛보기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메인 요리를 맛보기 전의 애피타이저”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1월 말~2월 초 주가 조정은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금리는 최근 5년간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주가 하락을 가져올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론적으로 물가상승은 최소한 중립요인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물가상승은 실질금리를 낮추기 때문이다.

만약 실질금리가 최근 5년의 범위를 뛰어넘었다면 주가는 더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추론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성장은 둔화되는데 물가가 상승해 실적이 저하되면서 2분기에 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경제성장과 1분기 양호한 실적발표가 이를 상쇄했다면서 2분기에는 ‘조심스러운 핸드오프’ 여부를 지켜보기로 한다고 밝혔다. 근원물가가 상승하는 반면 경제활동이 완만해지고 있어서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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