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회 제출 연설문에서 "과열 방지 위한 통화정책 펼 것" 강조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7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 우려, 즉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내용이 유럽증시를 압박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82.45로 0.10% 하락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490.73으로 0.29% 떨어졌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343.93으로 0.01% 내렸다.

이에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역시 0.18% 내린 382.36에 마감됐다.

이날 유럽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증언 직전에 배포한 연설 자료에 놀랐다.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를 아주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드러내면서 "과열을 방지하는 균형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영국의 스카이 주가가 20%나 껑충 뛴 것은 유럽증시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미국의 미디어 기업인 컴캐스트가 영국 스카이에 221억파운드(310억달러)에 이르는 인수 제안을 낸 것이 이같은 주가 급등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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