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6거래일째 올라...코스피, 28p 하락 242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20선까지 후퇴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하며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일부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8% 하락한 235만3000원, SK하이닉스는 2.41% 하락한 7만6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삼성전자 2만7000주, SK하이닉스 30만5000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LG이노텍(-2.58%), 삼성전기(-2.22%) 삼성SDI(-2.56%), LG전자(-0.60%) 등도 내렸다.

셀트리온은 1.14% 상승한 3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째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8만주를 파는 모습이었다.

포스코는 이명박 정부 시절 1800억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금을 날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4.49%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제약 업종은 이날 약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이 5.51% 떨어진 것을 비롯해 국제약품(-8.55%), 동성제약(-5.72%), 한올바이오파마(-6.19%), 동화약품(-5.39%), 명문제약(-4.75%) 등이 동반 하락했다.

금호타이어는 자구안 계획에 노사 합의가 어렵다는 소식에 하락했지만 장 막판에 5.26% 뛰어올랐다.

필룩스는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37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화장품주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아모레퍼시픽이 4.09% 빠졌고 잇츠한불(-4.87%), 한국콜마(-1.77%), 토니모리(-1.61%) 등도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78포인트(1.17%) 하락한 2427.3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과 26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53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84%), 의료정밀(0.98%)만이 소폭 올랐고 철강금속(-2.80%), 기계(-2.35%), 건설(-2.18%), 서비스(-2.16%), 음식료(-2.09%), 화학(-1.68%), 증권(-1.60%)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31%), 신한지주(0.96%), LG(0.35%) 등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화학(-3.77%), NAVER(-0.12%), 삼성물산(-0.39%), 삼성생명(-1.22%), 현대모비스(-0.87%) 등은 약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6232만주, 거래대금은 6조8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25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67종목이 내렸다. 64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95포인트(1.94%) 하락한 857.0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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