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인민대표회의에서 이같이 휴대폰 등 통신 요금 낮추기로 강조"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정부가 휴대폰 로밍 관련 수수료를 없애고 인터넷 데이터 요금을 대촉 낮추기로 했다. 연말까지 데이터 비용을 전년 대비 30% 절감 시킬 계획이다.

5일 중국 공신부(工信部,공업과 정보화부)와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이같이 전했다.

공신부는 이날 “국무원 총리 리커창이 13기 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서 로밍 수수료를 없애는  방안을 제출했다”면서 “공신부 부장인 묘위는 이 건의가 대표위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묘위에 따르면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0월 18일 중국공산당 19차 공작보고에서 "인민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당의 역점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 요금을 내리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신부에서 조사한 결과 수많은 휴대폰 사용자들은 데이터 용량을 본지역과 전국으로 나뉘어 요금을 계산하는 방식에 대해 의견이 많았다. 이에 리커창 총리는 인민대표회의에서 “금년에 휴대폰 로밍 수수료를 없애고 비용은 낮추되 데이터 전송속도는 늘리는 기타 조치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묘위는 “이는 혜민조치로서 광대한 사용자들의 요금납부에 절박한 관심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묘위는 “공신부는 금년에 통신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여러 조치를 취할 것이다”면서 “우선적으로 데이터의 로밍수수료를 취소하고 매월의 기가(G)당 요금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두 가지 조치로 연말 전까지 데이터 비용이 작년에 비해 30% 이상 하락할 것이다”면서 “가정용, 기업용 인터넷 비용을 낮추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묘위는 “이런 조치를 통해 광대한 고객들은 새 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발전기회를 더욱 잘 이용하고 기업들은 데이터 관련 경제 발전의 새로운 요구에 순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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