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미국증시 뛰자 금값은 다시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직전 거래일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을 표출하고 이로인해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급등하는 동시에 달러가치도 하락세를 멈춘 것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19.90 달러로 직건 거래일 대비 0.02%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수입품에 25%, 알루미늄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여파로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고 미국증시가 급락하는 동시에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이자 금값은 1.4%나 급등했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이 잘 이뤄질 경우 관세폭탄을 철회할 수 있다”면서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자 미국증시가 급반등하고 달러가 강보합으로 전환된 반면 금값이 다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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