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의 수요 전망 강화 & 리비아 생산 축소 등이 호재로 작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오름폭도 확 커졌다. 리바아의 원유생산 감소 속에 향후 원유수요 전망이 양호하게 나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2.57 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2.16%나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5.58 달러로 1.88% 올랐다.

리비아의 원유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오는 2023년까지 원유 수요가 연평균 1.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수요 증가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린 하루였다.

앞서 지난주엔 국제 유가가 줄곧 하락하다 직전 거래일에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0.4%, 0.66% 오른 뒤 이날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이날 미국증시 내 정유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쉐브론이 1.35%나 올랐고 엑손모빌의 주가도 0.95% 높아졌다. BP의 주가는 1.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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