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파이낸셜 타임스 등 일제히 트럼프 관세 비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트럼프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각)에도 주요 외신들에게 트럼프의 보호무역은 질타의 대상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계획하고 있는 관세는 미국의 인프라투자 계획에 타격을 줄 위험이 있다”면서 “건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관세에 따른 영향이 건설업자들에게 더욱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은 관세가 미국의 경제적 신뢰도를 갉아먹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짖는 게 깨무는 것 보다 더 안좋아 보였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어 “트럼프의 관세는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빠진 후 이번 관세로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과 더 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TPP에 남아있는 11개 회원국들은 미국 없이 새로운 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3월 8일에 서명할 예정이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런가하면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에 전적으로 관세를 부과키로 한 결정으로 미국 달러가치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