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4종목 상한가 등극...빅텍 · 스페코는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도로 840선까지 후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반면 메디톡스와 네이처셀은 급등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주들의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11.89% 하락한 10만5200원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전날 셀트리온 224만주(1.7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90만주(2.10%)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제약도 8.73% 내렸다.

신라젠(-4.22%), 바이로메드(-5.49%), 티슈진(-3.13%) 등도 하락했다.

네이처셀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6.82% 올랐다. 세포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허가심의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중 4만235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메디톡스도 외국인의 ‘사자’에 7.26% 급등했다.

펄어비스(-3.19%), 스튜디오드래곤(-0.57%), 원익IPS(-3.53%), 서울반도체(-3.19%) 등은 약세로 마쳤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예정 소식이 전해지며 방위산업주는 하락한 반면 남북경협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대표적인 방위산업주인 빅텍은 전날보다 8.16% 하락했고 스페코는 5.81% 떨어졌다.

남북경협주 가운데 재영솔루텍, 제이에스티나, 제룡산업, 제룡전기 등이 단숨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좋은사람들은 11.55%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18포인트(2.12%) 하락한 841.0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23억원과 2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009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조2555억원, 거래대금은 4조9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28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96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은 네이처셀, 메디톡스, 포스코켐텍, SKC코오롱PI, 펄어비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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