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 장관 "중소기업 발전과 혁신에 유리한 환경 만들겠다"

▲ 중국 쇼우제 재정부 부장의 기자회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발전과 창업 및 혁신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7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쇼우제 중국 재정부 부장이 이날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의 융자금리가 높은 문제를 완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발전과 창업 및 혁신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쇼우제 부장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재정부는 기업의 세금부담을 줄이고 자금조달 채널을 넓히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했으며 중소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중국 정부가 3가지 방면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첫째, 세수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올해 감세정책의 초점은 중소기업들의 세수부담을 줄이는 것이며 소규모납세자의 연간 매출표준을 통일하는 한편 세금의 반만 징수하는 소득세 혜택정책을 향유할 수 있는 소기업의 범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둘째, 중소기업들의 융자가 어렵고 융자금리가 높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설 계획이다. 국가융자담보기금을 설립하고 포괄금융 정책을 보완하며 중소기업의 융자환경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융자담보 규모를 확대하고 담보비용을 현저하게 줄이는 지역을 장려하기로 했다.

셋째, 정부조달정책을 운용하여 중소기업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에 정부조달 할당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는 한편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나섬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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