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위험자산 회피 심리, 원유재고 증가 등이 유가 압박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모처럼 급락했다. 4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달러 강세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가 유가를 다시 끌어내렸다. 또한 이날 미국증시가 오락가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된 것도 유가엔 악재였다. 그러자 이날 미국증시 내 정유주들도 대부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1.15 달러로 전일 대비 2.32%나 떨어졌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4.39 달러로 2.13% 급락했다.

뉴욕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속에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반등한 것, 개리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사임에 따른 미국증시 부진 및 그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 등이 이날 유가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증시 내 정유주들의 주가도 대부분 떨어졌다. 쉐브론의 주가는 0.17% 올랐지만 엑손모빌(-2.52%) 로얄더치쉘(-1.09%) 등의 주가는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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